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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기사가 26층서 고양이 던져 '충격'…"영상 촬영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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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음식 배달기사가 26층에서 고양이를 던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무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중국 후난성 창사의 한 아파트 26층에서 배달원이 고양이 한 마리를 던져 숨지게 했다.

그는 건물 계단에서 길 잃은 고양이를 데려갔다.

엘리베이터 CCTV 영상을 보면 헬멧을 쓴 남성이 한 손에는 고양이의 목을 잡고 다른 한 손에는 배달하던 음식을 들고 타는 모습이 포착됐다.

엘리베이터에 타기 직전 고양이가 탈출을 시도하는 바람에 남성이 바닥에 넘어지기도 했다.

아파트 꼭대기 26층에 도착한 그는 옥상으로 가서 고양이를 던졌고, 고양이는 땅에 꼼짝도 하지 않고 누워 있었다.

사건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한 주민에 따르면 숨진 고양이는 아파트 인근에서 떠돌던 고양이로 종종 주민들이 먹이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민은 배달을 받으러 나갔을 때 소리를 들었고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그는 "배달원이 스마트폰으로 떨어지는 고양이를 촬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양이는 추락 후 그 자리에서 죽었다.

해당 남성이 근무하던 음식 배달 플랫폼 업체는 그를 즉시 해고했다.

아파트 관리소와 주민들은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