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의 한 여성이 자녀 2명과 함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뛰어내려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이들은 생후 5개월 된 아기와 9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각) 밤 9시쯤 뉴욕주 경찰은 나이아가라 폭포 루나 아일랜드 전망대 근처에서 한 여성이 아이 2명과 투신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들은 인근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구조대는 즉시 수색팀을 꾸려 이들을 찾기 위해 나섰지만 현재까지 발견을 못했다.
경찰은 이들 3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여성이 자의적으로 폭포에 뛰어내린 것으로 판단했다.
숨진 여성은 인근에서 가정 폭력 상담사로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인들은 SNS를 통해 고인과 아이들의 명복을 빌며 "그녀에 대한 글을 쓰고 추억을 공유하는 것조차 견딜 수 없다"고 추모했다.
한편 루나 아일랜드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뉴욕 쪽 위에 위치한 인기 전망대 중 한 곳이다.
이 지역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방문객에게 개방되는 곳이다.
이번 사망 사고는 지난해 한 여성이 5세 아들과 함께 뛰어든 이후 1년 만이다. 당시 여성은 사망했지만, 아들은 극적으로 구조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