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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파이어볼러들의 캐치볼 볼만하네. 가슴에 '코리아' 새긴 김택연-조병현, 차세대 대표팀 마무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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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류중일 호의 차세대 마무리는 누가 될까?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엔트리에 합류한 김택연과 조병현이 함께 캐치볼을 소화하며 호흡을 맞췄다.

지난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에 나설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에 나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지난 24일 첫 훈련을 시작했다. 조병현과 김택연은 35명의 예비엔트리에 포함돼 함께 훈련을 펼치고 있다.

김택연과 조병현은 외야 가장 끝 쪽에 자리해 캐치볼을 했다. 가까운 거리에서부터 공을 던진 후 점점 거리를 늘려가며 공을 던졌고 공을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택연은 조병현의 변화구 궤적에 감탄하며 놀라기도 했다. 2021년 SSG에 입단한 우완 투수 조병현은 올시즌 76경기에 나와 4승6패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최고 155㎞의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강속구 마무리 투수로 올해 KBO 리그 최다 연속 탈삼진인 10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조병현의 10타자 연속 탈삼진은 이대진에 이어 역대 두번째 기록이다.인천고 졸업 후 1라운드 2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택연은 프리미어12 대표팀의 유일한 신인이다. 올해 60경기에서 3승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김택연 역시 150㎞를 넘는 빠른 공과 19살 답지 않은 배짱이 돋보인다. 김택연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치른 LA 다저스와의 평가전에서 메이저리거 2명을 삼진 처리 하는 등 자신감이 넘쳤다.

한편 2024 프리미어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서 개최하며 12개국이 A, B조로 나눠 경기를 갖는다. B조에 속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1월 13일부터 타이베이에서 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11월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경기를 갖는다. 각 조 1, 2위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4개 국가 슈퍼라운드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