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312만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히트작부터 9년 만에 컴백한 액션 시리즈까지. 어려운 극장가 상황에서도 관객을 울고 웃긴 한국 영화가 올해 청룡영화상을 통해 다시 한번 박빙의 경쟁을 펼친다.
제45회 청룡영화상은 지난 10월 11일부터 27일까지 후보자(작) 선정을 위한 전문가집단 투표와 네티즌 투표를 진행, 각 부문별 최종 후보들을 결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자(작)은 최다관객상과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제외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등 15개 부문이다.
올 해 최고의 한국 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베테랑2'(류승완 감독),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 '파묘'(장재현 감독), '패스트 라이브즈'(셀린 송 감독), '핸섬가이즈'(남동협 감독)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파묘'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이어, '서울의 봄'이 9개 부문, '베테랑2', '탈주'(이종필 감독) '핸섬가이즈'가 각각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리볼버'(오승욱 감독)가 5개 부문, '원더랜드'(김태용 감독)가 4개 부문, '빅토리'(박범수 감독), '패스트 라이브즈'가 각각 3개 부문, '너와 나'(조현철 감독), '대도시의 사랑법'(이언희 감독), '시민덕희'(박영주 감독), '장손'(오정민 감독), '파일럿'(김한결 감독), '한국이 싫어서'(장건재 감독)가 각각 2개 부문, '그녀가 죽었다'(김세휘 감독), '돌핀'(배두리 감독), '드라이브'(박동희 감독), '딸에 대하여'(이미랑 감독), '로기완'(김희진 감독)이 각각 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45회 청룡영화상 최종 수상자(작) 선정을 위한 네티즌 투표가 셀럽챔프 앱에서 진행된다. 30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투표에서 네티즌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청정원 인기스타상 등 총 16개 부문에 참여할 수 있다. 셀럽챔프 앱을 통한 네티즌 투표 결과는 전문 심사위원의 1표와 똑같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수상의 영예를 안을 주인공은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제45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9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제45회 청룡영화상 후보자(작) 리스트>
▶ 최우수작품상 : 베테랑2, 서울의 봄, 파묘, 패스트 라이브즈, 핸섬가이즈
▶ 감독상 : 김성수(서울의 봄), 김태용(원더랜드), 류승완(베테랑2), 이종필(탈주), 장재현(파묘)
▶ 신인감독상 : 김세휘(그녀가 죽었다), 남동협(핸섬가이즈), 셀린 송(패스트 라이브즈), 오정민(장손), 조현철(너와 나)
▶ 남우주연상 : 이성민(핸섬가이즈), 이제훈(탈주), 정우성(서울의 봄), 최민식(파묘), 황정민(서울의 봄)
▶ 여우주연상 : 고아성(한국이 싫어서), 김고은(파묘), 라미란(시민덕희), 전도연(리볼버), 탕웨이(원더랜드)
▶ 남우조연상 : 구교환(탈주), 박해준(서울의 봄), 유해진(파묘), 이희준(핸섬가이즈), 정해인(베테랑2)
▶ 여우조연상 : 공승연(핸섬가이즈), 염혜란(시민덕희), 이상희(로기완), 임지연(리볼버), 한선화(파일럿)
▶ 신인남우상 : 강승호(장손), 노상현(대도시의 사랑법), 이도현(파묘), 이정하(빅토리), 주종혁(한국이 싫어서)
▶ 신인여우상 : 권유리(돌핀), 박주현(드라이브), 이주명(파일럿), 이혜리(빅토리), 하윤경(딸에 대하여)
▶ 촬영조명상 : 리볼버, 베테랑2, 서울의 봄, 탈주, 파묘
▶ 각본상 : 너와 나, 서울의 봄, 파묘, 패스트 라이브즈, 핸섬가이즈
▶ 음악상 : 대도시의 사랑법, 베테랑2, 빅토리, 탈주, 파묘
▶ 미술상 : 리볼버, 서울의 봄, 원더랜드, 탈주, 파묘
▶ 편집상 : 베테랑2, 서울의 봄, 탈주, 파묘, 핸섬가이즈
▶ 기술상 : 리볼버(의상), 베테랑2(무술), 서울의 봄(특수효과), 원더랜드(VFX), 파묘(분장)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