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장인의 승낙하에 장모와 결혼식을 올린 사위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8일 tvN SHOW '프리한 19'에서는 '사랑한다면 그들처럼?!'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기상천외한 막장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2023년 인도. 45세 시칸다르 야다브는 아내와 사별 후 두 아이들과 함께 처댁으로 이사를 가 장인, 장모를 친부모처럼 생각하며 함께 생활했다.
시칸다르 야다브는 1년 뒤 새로운 사랑에 빠지게 됐다. 사위의 새 사랑을 가장 먼저 눈치 챈 장인은 예상과 다른 행동을 보였다. 장인은 "너무 축하한다"며 자신의 아내와 사랑에 빠진 사위를 응원했다고.
심지어 장인은 두 사람이 법적인 부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서 큐피드의 역할까지 자처했다.
장모와 사위의 금기된 사랑이 마을 의회에 보고되며 만천하에 알려졌고 동네 사람들은 "사위와 장모가 불륜이라고?", "그걸 장인이 허락해줬다고?"라며 술렁였다.
하지만 사회 통념에 어긋난 사랑에 비난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동네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이들의 사랑을 축복했다.
세 MC들은 "당사자들도 주변 사람들도 모두가 행복한 문제없는 상황이다", "금기된 상황이지만 피해자 없이 모두가 행복하다", "상식과 통념을 깬 의외의 해피엔딩"이라며 희한한 결혼식이지만 모두가 행복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