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또 폭발했다. 선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3경기 연속 홈런의 '괴력'을 과시했다.
프리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0-0이던 1회초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다저스는 1회 선두 오타니 쇼헤이가 양키스 우완 선발 클라크 슈미트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무키 베츠가 좌익수 짧은 뜬공으로 물러나 1사 1루 상황.
3번 1루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프리먼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볼카운트 1B2S에서 클라크의 4구째 93.3마일 커터가 몸쪽 높은 코스로 날아들자 그대로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훌쩍 넘겼다.
발사각 29도, 타구속도 100.3마일, 비거리 355피트짜리로 프리먼의 이번 포스트시즌 3번째 아치.
프리먼은 지난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2-3으로 뒤진 연장 10회말 우측으로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리며 이번 포스트시즌 첫 대포를 신고했고, 이튿날 2차전서는 3-1로 앞선 3회 우중간 솔로홈런으로 승기를 잡는 한 방을 터뜨렸다.
이어 3차전서도 선제포를 날려 3경기 연속 결정적인 홈런 퍼레이드를 펼친 것. 다저스가 이대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쥔다면 프리먼이 시리즈 MVP에 등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