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장수원의 눈물에 같이 눈시울을 붉혔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수원♥지상은의 출산 후 첫 완전체 가족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수원은 생후 29일 차 된 딸, 아내와 함께 집으로 돌아 온 육아 첫날 일상을 공개했다. 초보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인 가운데, 1시간 새우잠을 잔 장수원은 ""그래도 잠잘 때 웃으는 것 보면 괜찮아 진다"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다음 날, 딸의 30일 사진 찍기를 준비한 지상은은 자신을 찍은 후 자신의 두 오빠를 불러 딸을 맡긴 채 외출했다. 장수원에게는 알리지 않은 채 운전대를 잡은 지상은은 유방암 투병으로 올 4월 돌아가신 시어머니의 납골당으로 향한 것. 뒤늦게 목적지를 안 장수원은 "되게 오래된 것 같은데 5개월 정도 밖에 안됐네"라고 이야기 했고, 지상은은 납골당이 가까워지자 "여기 오니까 또 슬프네"라며 눈물을 보였다.
납골당을 들어서며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장수원은 "여기 올 때마다 기분이 묘하다"면서 생각에 잠겼다. 시어머니의 49재 후 만삭의 몸이라 찾을 수 없었던 지상은은 "저희 왔어요. 오랜만에 와서 죄송해요. 손녀딸 낳느라 이제야 왔어요. 죄송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30일 된 손녀의 사진을 붙여드리자, "엄마가 보고 싶어 하던 딸 예쁘게 낳았는데..."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장수원은 "보고 싶어하던 손녀 많이 보세요"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지상은은 생전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빵으로 상을 차렸고, 생각지 못한 모습에 장수원은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이 모습에 MC들은 "상은 씨가 생각이 깊다"며 감동했다.
장수원은 어머니께 "엄마 하늘에선 많이 아프지 마시고 돌아가신 할머니도 뵙고 즐겁게 잘 지내세요. 아버지는 걱정마세요. 저희가 잘 돌볼게요. 하늘에서 우리 서우 예쁘게 봐주시고 꿈에도 자주 나타나 주세요. 보고싶습니다. 어머니"라는 마음을 전했고, 지상은은 "우리 잘 살자"며 남편을 꼭 안았다.
최근 모친상을 당한 서장훈은 장수원의 모습에 공감한 듯 함께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