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병만이 지난 2017년 스카이다이빙 착륙 중 당했던 사고를 떠올렸다.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 김병만은 절친인 배우 심형탁, 전혜빈, 前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정지현을 자신의 수상 아지트로 초대했다.
굴삭기 운전 기능사, 스쿠버, 프리다이빙 자격증, 스카이다이빙 탠덤 교관자격증까지 자격증만 무려 25개 있다는 김병만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었다.
전혜빈은 "오빠를 지켜보면서 걱정이 안됐다. 사고 났을 때도 안 죽을 것 같았다. 꼭 살아 돌아올 것만 같은 믿음이 있었다"고 했다. 김병만은 지난 2017년 스카이다이빙 착륙 중 사고를 당했다.
이후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빠른 낙하 속도로 지면과 충돌한 대형사고였다. 의식이 있어 온전히 고통을 느꼈던 김병만. 이후 척추 골절로 수술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김병만은 "2017년 7월 20일에 허리가 부러졌다. 마약성 진통제를 안 줬다. 움직이면 신경마비가 올까봐"라며 "움직이면 숨도 못 쉴 정도로 아팠다. 그러면서 검사를 다하고 21일날에 수술을 했다"고 지금도 생생한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의식을 차리고 보니까 소변줄이 있더라. 너무 충격이었다. 그 모습을 스스로 용납을 못해서 바로 빼달라고 했다"며 "'소변은 내가 누워서 알아서 보겠다. 대변은 걸어가서 보겠다'고 했다. 나중에 의사가 '근육이 살렸다'고 하더라"고 했다. 단련된 근육이 충격을 흡수, 그 자리에서 사고났던 사람들은 죽거나 전신마비가 됐다고. 김병만은 "'내가 죽을 때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