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지난 25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진행한 홈플러스 '나눔 바자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바자회에는 각종 생활용품과 가공식품, 가전제품, 유아용품에 이르기까지 총 5500여점의 물품이 기증됐다. 특히,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전사 내 각종 샘플 상품도 내놓으며, 자원 재사용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자원 선순환에 대한 인식 제고에 힘썼다.
행사에는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과 감태규 상품2부문장, 정용훈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 근로자 부대표, 박인주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물품 진열 및 안내, 판매 등 자원봉사에 나섰다. 당일 수익금 전액은 자사 사회공헌재단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미래세대인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다문화 가정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책임 있는 유통 회사가 되고자 기존 사회공헌 활동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 실천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인 '아동·청소년' 지원을 핵심 추진 과제로 삼고 다양한 활동과 투자에 적극 나서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0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2회를 맞이한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가 대표적이다. 지난 5월에 실시한 대회에는 작년보다 60% 늘어난 약 1만 6천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 총 440여 명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부터 수상작을 홈플러스 판매 상품 패키지에 반영한 '수상작 패키지 상품'을 기획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총 27명의 수상작이 43개 상품 패키지에 적용돼 판매 중이다. 나아가, 어린이들의 그림이 담긴 상품을 구매하면 자연스럽게 기부까지 되는 '착한 소비'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기부 예정 금액까지 합산한 누적 기부금은 94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소외계층 아동 삶의 질 향상과 백혈병 소아암 환우를 위한 지원 활동도 꾸준히 실천 중이다. 올해 6월에는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6억 원 상당의 의류·잡화 약 10만 점을 기부했다. 홈플러스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아름다운가게에 지속적인 물품 기부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누적 기부량은 약 140만 점에 달한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각기부 캠페인'은 홈플러스 구내식당에서 사원증을 단말기에 대는 것만으로 임직원 누구나 손쉽게 동참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시스템으로 기부금 전액은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 교육 물품 구매와 장학금 지원에 사용된다. 작년 말 기준 2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약 1400만 원의 소중한 기부금이 조성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해당 비용을 활용해 멘토링 수업 참여 우수 학생 3명에게 378만원 상당의 교육용 노트북을 지원, 10명에게는 총 15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했다.
각종 생필품과 간식 등을 담은 '나눔 플러스 박스' 만들기 행사도 파주문산점을 비롯한 15개 점포에서 매월 1회 진행되고 있다. 행사는 소외계층 가정 내 아이들의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건강식품과 간식 등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 1가구 1박스 기준 총 1120박스를 목표로 매월 10개의 나눔 박스가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보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각 지역별로 광범위했던 지원 대상을 '아동·청소년'으로 통일해 미래세대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주력했다.
이밖에 커피큐브가 운영하는 '커피박(커피 찌꺼기) 환전소'를 홈플러스 면목점과 북수원점에 각각 입점시키며, 가치 소비 확산 및 상생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커피박 환전소에서 커피음료 주문 시 커피 연필 한 자루를 무료 제공하며,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나온 커피 찌꺼기를 매장으로 가져오면 100% 천연 커피 점토와 교환해 준다.
조현구 홈플러스 사회공헌팀장은 "나눔 바자회는 질 좋은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인 만큼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참여도가 무척 높았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후원과 재 자원화를 통한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하는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지속 전파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