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장윤주가 영화 '1승'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장윤주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승'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 선배의 합류 소식을 듣고 재밌게 연기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장윤주는 20년째 벤치에서 가늘고 길게 버텨온 배구선수 방수지 역을 맡아 감독 송강호와의 케미를 과시할 예정이다. 그는 "정민 씨가 비행기 안에서 '1승'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면, 그다음 시나리오를 받았던 건 저다. 한 8년 전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땐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때라 망설여졌다. 근데 영화도 이례적으로 못 들어가고 있었더라. 그 이후에 4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시나리오를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1승' 제작 소식을 듣게 됐다"며 "알고 보니 송강호 선배가 감독 역할로 들어오시면서 빠른 시일 내에 투자가 됐다고 하더라. 그 소식을 듣고 재밌게 연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봉시기도 갑작스럽게 정해졌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히스토리가 될 것 같아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개봉하는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로, 영화 '카시오페아', '시선 사이'의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