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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반격…디아즈 연타석 홈런-김영웅 최연소 PS 4호 홈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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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타자 홈런에 연타석 홈런까지…무섭게 살아난 사자 군단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사자 군단이 벼랑 끝에서 무서운 사자후를 내뿜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중심 타자 김영웅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화력을 내뿜으며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디아즈는 1회초 2사 1루에서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양현종의 6구째 낮게 날아온 시속 133㎞짜리 슬라이더를 끌어당겼다.
삼성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속 타자 김영웅은 볼 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역대 프로야구 KS에서 연속타자 홈런이 나온 건 통산 10번째다.
삼성은 지난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KS 3차전에서도 김헌곤, 박병호가 KIA 전상현을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 1, 2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김영웅은 지난 25일 KS 3차전에 이어 이날도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올해 PS에서만 총 4개의 아치를 그렸다.
김영웅은 최연소 단일시즌 PS 4홈런 기록(만 21세 2개월 4일)까지 세웠다.
이전 기록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1999년에 세운 만 23세 2개월 2일이다.

디아즈 역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3-1로 앞선 3회초 2사 2루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다시 터뜨리며 역대 처음으로 단일시즌 PS에서 두 차례 연타석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디아즈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PO 2차전 6, 7회에 연타석 홈런을 쳤다.
삼성은 두 선수의 홈런 3방을 앞세워 3회말 현재 5-2로 앞서있다.
한편 삼성은 KS 1, 2차전을 내준 뒤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 승리했지만, 4차전을 내주면서 1승 3패에 몰렸다.
삼성은 남은 3경기에서 한 경기에서 패하면 우승 트로피를 KIA에 내준다.
cycl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