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고준희가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6에서 호스트로 출연하며 섹시함과 유머 감각을 동시에 발휘했다.
고준희는 오프닝부터 신동엽의 근황 질문에 그녀의 속마음을 대변할 '속마음 친구' 안영미를 대동해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그는 "걸리기만 해 봐"라는 대사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며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진 코너에서는 자아를 내려놓은 듯한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완벽한 보디라인을 감춘 신입 회원으로 러닝 크루에 합류한 그녀는 남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남성 회원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장면을 연출했다. 배구 여제로 변신한 코너에서는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며 예은, 아영, 혜원에게 치명적인 플러팅을 날리는 장면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신동엽과의 아슬아슬한 19금 케미는 방송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또한 '고준희의 손이고 에어랩' 코너에서는 그녀 특유의 유머를 녹여 헤어 스타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여기에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리는 신부로 변신한 코너에서는 베테랑 신부의 경험담을 전하며 결혼식장을 뒤집어놓아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방송 말미 관객들의 열띤 환호에 감동한 고준희는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여러분 덕분에 무대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이며 감동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