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생애 첫 '엘 클라시코'에서 제대로 굴욕을 당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0대4로 완패했다. 레알 마드리드(7승3무1패)는 올 시즌 리그에서 첫 패배를 떠안았다. 2위 레알 마드리드는 1위 FC바르셀로나(10승1패)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생애 첫 '엘 클라시코'를 경험했다. 그는 이날 선발로 나서 풀타임 뛰었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볼터치는 27회에 불과했다. 오히려 상대의 날카로운 움직임에 막혀 오프사이드만 8회 기록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음바페가 첫 엘 클라시코에서 악몽에 시달렸다. 음바페는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는 등 좌절의 밤을 보냈다. 상대 골키퍼 이냐키 페냐를 1대1로 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9분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그는 팀이 0-2로 밀리던 후반 21분 득점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더선은 '라민 야말은 지난 여름 유로2024에서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를 잡았다. 음바페보다 한 수 위를 달렸다. 이날도 음바페의 마무리 능력이 부족했을 때 야말은 득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