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안산 그리너스가 부천FC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안산은 26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안산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부천전을 무패로 마쳤다. 2승1무다. 부천은 최근 4경기 무승에 빠지며 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0)와의 승점차는 3점으로 여전히 기회가 있다.
초반은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안산은 전반 25분 김도윤이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아쉬움은 4분 뒤 해소됐다. 김도윤의 패스를 받은 김진현이 왼발슈팅을 때렸다. 이는 수비를 맞고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김진현의 두 경기 연속골. 안산은 41분 이지승의 중거리슈팅이 또 한번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부천은 후반 정재용 한지호 이의형을 한꺼번에 넣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좀처럼 안산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17분과 18분 아사니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두번의 슈팅은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부천은 39분 홍성욱이 회심의 헤더를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안산이 홈에서 갈 길 바쁜 부천을 잡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