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FC서울이 수원FC를 꺾고 4위로 점프했다.
서울은 26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수원FC를 1대0으로 눌렀다. 서울은 기성용이 복귀전을 펼쳐 건강한 모습을 과시했다. 서울은 승점 53점을 쌓았다. 승점 52점의 포항을 5위로 끌어내렸다. 포항은 27일 울산과 35라운드를 펼친다.
서울은 올 시즌 수원FC와 맞대결 4회를 전부 승리했다. 10라운드 2대0 승리, 18라운드 3대0 승리, 32라운드 1대0 승리에 이어 이번에도 클린시트로 수원FC를 울렸다.
수원FC는 올해 서울에 한 골도 못 넣는 굴욕을 당했다.
또한 수원은 8월 25일 28라운드 제주전 5대0 승리 이후에 승리가 없다. 7경기 동안 3무 4패다.
서울은 전반 30분에 터진 루카스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오른쪽에서 린가드가 코너킥을 찼다. 루카스가 앞으로 잘라 들어오는 기습적인 움직임으로 수비수들을 따돌렸다. 감각적인 헤더로 방향을 살짝 바꿔 수원FC의 골문을 열었다.
린가드와 루카스는 전반 39분에도 한 골을 합작한 것처럼 보였다.
린가드의 패스를 루카스가 밀집된 공간에서 슈팅으로 침착하게 연결했다.
하지만 VAR 확인 결과 루카스의 오른팔이 공을 건드린 것으로 나타나 골이 취소됐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5분 동안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원FC 정승원이 몸싸움 끝에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