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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의혹' 최민환, '슈돌' 하차→무대 뒤 연주 '굴욕'..사실상 연예계 퇴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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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최민환은 당장 오늘(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에 참여하지만 무대에 오르지는 못한다. 콘서트 주관사는 "여러 논의를 거쳐 최민환은 이번 콘서트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무대 뒤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장 최민환을 대체할 드러머를 구할 수 없는 여러 이유 탓, 불가피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2일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에는 불참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최민환이 맡고 있는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외 FT아일랜드 멤버들(이홍기, 이재진)은 동일하게 출연해 준비한 셋리스트를 바탕으로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민환은 최근 전 아내 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성매매 의혹 폭로 여파로 후폭풍을 맞고 있다. 지난 24일 율희는 최민환에 대해 작심 폭로했다.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후, 자신을 향한 비난이 잇따르자 폭로를 결심한 것. 율희는 최민환이 양육권을 가지고 아이들을 두고 몸만 빠져나온 것에 대해 지적을 받았던 바. 이에 대해 율희는 최민환 측이 위자료 5천만 원과 세 자녀에 대한 월 양육비 200만 원을 제시했다며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5천만 원으로 4명의 가족이 월세를 구할 수 있겠지만 양육비에서 돈이 다 빠져나갈 것이다. 이건 죽으라는 소리밖에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혼 1년 전 '큰 사건'이 있었다며 최민환의 업소 출입이 이혼에 결정적이었다고도 밝혔다. 율희는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육아로 힘든거나 다툰 건 괜찮았고 견딜 수 있었다. 대가족으로 사는 것도 즐거웠는데 그 사건 이후 그 집에 있기 싫고 괴로웠다. 가족들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라며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던지 돈을 여기(가슴)에 꽂았다. 내가 업소를 가봤겠나 뭘 알겠나. 나중에 그 사건을 알고 보니 습관이었던거다"라고 폭로했다. 최민환의 성매매 정황이 담긴 녹취까지 공개했고 경찰은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과 관련 내사에 착수했다.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최민환은 세 자녀와 함께 출연했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와 쌍둥이 딸을 뒀지만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