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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의혹' 최민환, 공연 강행하더니 '무대 뒤 연주' 망신살 "드러머에서 뒤러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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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FT아일랜드 드러머 최민환이 전 아내 그룹 라붐 출신 율희의 성매매 의혹 폭로 여파로 후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무대 뒤에서 연주'라는 굴욕까지 당하게 됐다.

25일 FT아일랜드의 대만 콘서트 주관사는 "여러 논의를 거쳐 최민환은 이번 콘서트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무대 뒤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민환은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뒤에서 홀로 드럼을 치며 공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드러머에서 뒤러머됐네", "당장 공연에서 하차하기 힘들었겠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보네", "코미디가 따로 없다" 등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지난 24일 율희는 최민환에 대해 작심 폭로했다.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후, 자신을 향한 비난이 잇따르자 폭로를 결심한 것. 율희는 최민환이 양육권을 가지고 아이들을 두고 몸만 빠져나온 것에 대해 지적을 받았던 바. 이에 대해 율희는 최민환 측이 위자료 5천만 원과 세 자녀에 대한 월 양육비 200만 원을 제시했다며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5천만 원으로 4명의 가족이 월세를 구할 수 있겠지만 양육비에서 돈이 다 빠져나갈 것이다. 이건 죽으라는 소리밖에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혼 1년 전 '큰 사건'이 있었다며 최민환의 업소 출입이 이혼에 결정적이었다고도 밝혔다. 율희는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육아로 힘든거나 다툰 건 괜찮았고 견딜 수 있었다. 대가족으로 사는 것도 즐거웠는데 그 사건 이후 그 집에 있기 싫고 괴로웠다. 가족들 마주하는 것도 힘들었다"라며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던지 돈을 여기(가슴)에 꽂았다. 내가 업소를 가봤겠나 뭘 알겠나. 나중에 그 사건을 알고 보니 습관이었던거다"라고 폭로했다. 최민환의 성매매 정황이 담긴 녹취까지 공개했고 경찰은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과 관련 내사에 착수했다.

최민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최민환은 세 자녀와 함께 출연했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와 쌍둥이 딸을 뒀지만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