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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리뷰] BMW iX, 실용성과 편안함을 모두 갖춘 저평가 전기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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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전기 SUV iX는 그 동안 독특한 외관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한 저평가된 대표 차량이다. 실제 주행을 해보면 기대 이상의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준다. BMW 신형iX를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이브이가한 달 동안 타보고 리뷰했다.

iX의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Y는트레일러를 이용해 핀볼 머신을 운반할 정도로 적재공간이 한계였다. iX는 대형 핀볼 기기조차 문제없이 적재가 가능했다. 기존 차량의 적재 공간에 대한 불안함에도 불구하고 iX는 기기를 분리한 후 적재하는 데 성공했다.

iX는 적재공간에 벽돌을 쌓아 운반하는 테스트에서도 강력한 적재 성능을 입증했다. 개당 1.5kg에 달하는 벽돌을 구매해 한 번에 최대한 많은 양을 실어봤다. iX적재 용량은 450kg 이상으로 100개 정도의 벽돌을 한 번에 옮기는 것이 가능했다. iX의 서스펜션은 무거운 화물을 실은 상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유지했다.

벽돌 운반 테스트에서는나무 조각, 자갈, 비료, 8피트(약 2.4m) 길이목재도 추가로 실었다. 이는 iX의 넉넉한 적재 공간과 플랫한 바닥 설계 덕분이다. 일반적인 SUV라면 운전석 대시보드 위까지 넘길 수밖에 없었을 긴 목재를 문제없이 실을 수 있었고 별다른 불편함이 없었다.

iX의 장점은 무거운 화물 운송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특히 테스트한 기자의 반려견은 iX에 탑승 후 안정을 찾고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도 해iX의 실내 공간이 반려견의 이동에도 최적임을 입증했다.이는 넓고 안락한 공간 덕분이었다. 또한 액티브 서스펜션을 장착하면 주행감이 더 편해졌을 것이다.

BMW iX로핀볼 머신, 벽돌,반려견까지 다양하게 운반하면서 그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넉넉한 적재 공간과 뛰어난 실내 내구성 덕분에 화물을 실을 때 차량 손상 걱정이 없었다는 점도높이 평가된다.길이가 긴 물건도 적재할 수 있는 넓은 뒷좌석 레그룸, 플랫한 바닥 공간, 편리한 적재 구조에 대해 호평했다.

BMW iX(출처=인사이드이브이)
다만 컵홀더위치가 약간 불편하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전체적으로는 충분히 실용적인 전기 SUV로서의 매력을 갖추고 있다. 뉴욕 북부의 추운 날씨에서도 iX는 1kWh당 5.3km의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유지했다. 겨울철 주행에서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BMW iX는 다양한 적재 공간과 운송 능력, 편안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갖춘 전기차로 충분하다. 향후전기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