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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미, '아들상' 1년 만에 임신 준비 중 "子 보낸 후 두번 유산, 간절히 원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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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지난해 15개월 아들을 떠나 보낸 개그우먼 박보미가 둘째 임신을 준비 중이다.

24일 박보미는 "3차 채취 끝. 채취 이제 고만 빠이. 나 자신 고생했다"면서 "집 오자마자 밥먹고 요아정 뿌심. 이온음료 많이 마시고 언능 회복해야지"라는 근황을 전했다.

박보미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신을 준비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임신을 준비 중이다"라며 근황을 전한 그는 "임신이 어려운 줄 몰랐다. 시몬이 때는 테스트기 두 줄 보고 병원을 갔고 아무 이벤트가 없었는데, 지금 준비하면서 느꼈는데 쉬운 일이 아니구나. 진짜 어려운 일이구나를 느끼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박보미는 "시몬이 동생을 가지기 위해서 간절하게 준비 중이다"라며 "사실 시몬이를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임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때는 제 몸과 마음이 온전할 수 없을 때다. 어느날 피고임이 있었고 피가 멈추지 않고 심해지다 결국 계류유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몸관리를 잘 해서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난임 병원을 추천 받았지만 한번 더 배아 테스트기로 도전을 해서 임신이 됐다"면서도 "하지만 6주쯤까지 아기집이 자라지 않아 자연적으로 유산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많은 과정 끝에 난임병원을 통해 임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박보미는 "예쁜 아기가 찾아 올거고,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더 간절할 만큼 저에게 올 아기는 축복일 것 같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박보미는 2020년 축구선수 출신 코치 박요한과 결혼해 2년 만에 아들 시몬 군을 품에 안았지만, 지난해 15개월 아들이 갑작스러운 열감기 이후 경기 증상을 일으킨 뒤 의식을 잃었고, 이후 며칠 만에 숨을 거뒀다.

이후 '새롭게 하소서 CBS'에 출연한 박보미는 "시몬이가 통통했는데 화장을 마치니 가루가 되어 있었다"면서 "친구가 선물해 준 자켓이 있었는데 그 조각이 나 있는걸 보자 아들이 세상을 떠난 게 실감이 났다. 집에 갔더니 아이의 빨래가 그대로 널려있고, 아들의 옷에서 나는 섬유유연제 냄새가 났다. 아이 냄새를 맡으며 계속 울었다"고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