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결혼 후 소감을 밝혔다.
송지은은 24일 "마음 가득 너무 행복해서 오래오래 끝까지 기억하고 싶은 순간♥ 오빠 우리 진짜 잘 살자"는 글과 함께 결혼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사진 속 송지은은 메이크업을 받은 후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 순백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은 송지은은 남편 박위와 손을 꼭 잡고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박위와의 결혼식을 떠올리며 행복에 젖은 송지은의 모습이 돋보인다.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리며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모두의 축하가 쏟아진 결혼식이었지만 박위 동생 박지우 씨의 축사가 논란이 됐다. 박지우 씨는 박위의 전신마비 사고를 언급하며 "얼마 전 형이 형수님이랑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냄새가 나는 뭔가가 배출되는 사건이 있었다. 형이 '지은아. 냄새 좀 나지 않아?'라고 하니 형수님이 '한 번 정도 난다. 오빠 걱정하지마. 일단 휠체어에 옮겨 앉고 문제가 생기면 내가 처리할게'라고 했다"며 냄새를 맡는 시늉을 했다. 이어 "저는 살면서 이렇게 믿음직한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이 얘기를 듣고 저는 비로소 형을 제 마음에서 놔줘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위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됐고, 네티즌들은 송지은을 아내가 아닌 간병인으로 생각하는 축사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송지은의 가족을 배려하지 않은 축사라는 지적이 계속 이어지자 박위는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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