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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관객에게 똥 뿌린 고래, 어떤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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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형 아쿠아리움에서 관객들에게 배설물을 뿌리는 고래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소셜 영상 플랫폼 '틱톡'에는 미국 텍사스주 해양 수족관 '씨월드 샌 안토니오'에서 촬영된 범고래 공연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을 보면 대형 수족관에서 헤엄을 치던 범고래가 갑자기 배설을 했고, 이를 본 관객들은 어리둥절해 했다.

잠시 후 나타나 점프를 한 범고래가 물 위로 떨어지자 물과 섞인 배설물은 관객들에게 쏟아졌다. 피할 겨를도 없이 배설물 세례를 받은 것이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충격, 혐오, 즐거움이 섞인 공연이다", "다시는 앞자리에 앉고 싶지 않다", "평생 한 번뿐인 경험", "옷값 피해 청구는 누구에게?" 등의 댓글이 게시됐다.

한편 씨월드 수족관은 현재 있는 범고래까지만 돌보고 죽게 되면 범고래 공연은 폐지된다고 밝혔다.

씨월드의 마지막 범고래이지만 수명으로 봤을 때 앞으로 수십 년은 더 머물 것으로 보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