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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움직이는데…" 비행기 기내 조명에 비친 형체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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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의 저비용 항공사인 스피릿 항공 기내에서 쥐로 보이는 형체가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포스트와 댈러스 텍사스 TV에 따르면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스피릿 항공 여객기 기내 조명에 쥐로 보이는 설치류의 발과 몸 실루엣이 승객에 의해 촬영됐다.

해당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약 2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보면 쥐는 객실 천장의 조명 안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곳저곳을 움직이기도 한다.

게시자는 정확한 비행 날짜 및 시간, 노선을 밝히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추리에 나섰다.

스피릿 항공은 댈러스와 로스앤젤레스 사이를 NK420편, NK363편 및 NK3709편으로 매일 3회 운항한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문제의 비행기가 에어버스 A320 항공기라고 주장했다. 그럴 경우 NK363편 또는 NK3709편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누군가는 저 위에 무엇이 있는지 말해줘야 했을 것", "전 세계 여행 중", "쥐 구경 기내 서비스인가?" 등 조롱 섞인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비행기 내에서 쥐가 발견되는 것은 위생뿐만 아니라 비행에도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

쥐가 전선을 갉아먹을 경우 오작동이나 화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스칸디나비아 항공 비행기에서 쥐 한 마리가 발견돼 덴마크에 비상 착륙하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