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끝사랑' 시니어들이 마지막 데이트 모습에 안재현이 오열한다.
24일 방송되는 JTBC '끝사랑'에서는 마지막 데이트를 앞둔 입주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입주자들은 심사숙고 끝에 최종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지만, 이들의 엇갈린 마음과 닿지 못한 진심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울 예정.
한 남성 입주자는 본인에게 호감이 없다고 생각한 상대가 사실 자신을 마음에 두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다.
"나 혼자 오해한 거였구나. 내가 너무 바보 같네"라며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 가슴 아파 눈물을 쏟는다. 후회와 자책에 무너진 입주자의 모습에 안재현도 함께 공감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한다.
다른 커플의 마지막 데이트에서도 가슴 저미는 순간들이 이어진다. 처음부터 마음에 품어 온 상대와 마지막 데이트에 나선 한 입주자는 진심 어린 고백을 해 '끝사랑즈' 대표 울보 정재형과 안재현을 오열하게 만든다.
핑크빛으로 시작된 데이트가 눈물로 끝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욱 커진다.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시니어들의 사랑 이야기는 24일 오후 8시 50분 JTBC '끝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안재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울적함을 토로하며 자신만의 극복법을 전했다.
안재현은 "사람이 울적하니까 식욕도 안 돈다. 보통 먹으면서 푸는데, 근데 오늘은 안들어간다"며 "이유없이 오는 우울함, 비가 올 것도 아닌데 흐리다. 의욕도 살짝 없고 시간도 잘 가고. 잠을 못 잤는데 출근 시간이 다가오니까 갑자기 잠이 잘 오는 그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가을 타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뭔가 그 공허함이 있다"는 안재현은 "그리고 생각보다 올해가 한 달 반 밖에 안 남았다. 진짜 너무 소름이다. 올해는 그냥 땀만 흘리다가 다 간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허탈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근데 내 힘으로 되는 건 없다고 생각이 드니까 너무 고민하지말고 걱정하지 말고 조금 받아들이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라고 하는데 그게 안 돼"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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