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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진선규 "류승룡과 '극한직업' 후 재회, 코믹 연기 부담 있었다" ('아마존 활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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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진선규가 영화 '아마존 활명수'로 류승룡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진선규는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승룡이 형과 '극한직업' 이후 또 한 번 만나게 됐다"며 "코미디 장르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고 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으로, '극한직업'의 배세영 작가와 '발신제한'의 김창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진선규는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진선규는 류승룡과 지난 2019년 1626만 명을 동원한 '극한직업' 이후 또 한 번 뭉쳐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그는 "사실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승룡이 형과 제가 코미디 장르를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어떻게 보면 이슈가 되지 않나. 그래서 코미디를 더 잘 살리기 위해 형과 피 터지게 연습을 했다. 사실 이번 작품은 코미디적인 요소도 있지만, 휴먼 장르도 담겨 있다. '아마존 활명수'가 '극한직업' 기대치의 웃음은 아니다 보니 관객들이 아쉬움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이야기의 설정 자체가 재밌었다. 아마존 친구들을 데리고 세계 양궁선수권 대회에 나간다는 설정이 흥미롭지 않나. 다만 이야기를 인간적으로 풀어가다 보니 마지막 흐름은 휴먼 장르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다"며 "연기도 억지로 재밌게 하려고 하기보단, 타당성 있는 재미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언론 시사회 때도 승룡이 형이 코미디 연기가 점점 어려워져서 마치 '액션 연기' 같다고 말했는데, 아마 저희가 현장에서 티키타카 호흡을 맞추는 걸 액션에 비유한 것 같다. 저 또한 현장에서 형과 호흡을 주고 받는 걸 액션이라고 생각하고 치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