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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급 슈퍼 재능 등장...맨유, 이번엔 놓칠 수 없다 '17살 초대형 유망주' 영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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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최고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크리스 리그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각) "맨유는 선더랜드의 미드필더 크리스 리그를 영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1월에 그를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기 위해 유혹할 수 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무어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를 뜨겁게 만들고 있다. 젊은 인재를 원하고 있는 맨유의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2007년생 리그는 선더랜드에서 성장해 1군까지 올라선 유망주다.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로 모두 뛸 수 있을 정도로 축구지능이 좋다. 선더랜드에서 리그의 재능은 빠르게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선더랜드가 리그를 얼마나 높이 평가했는지는 출전 기록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2007년 6월생인 리그를 2023년 1월에 데뷔시켰다. 만으로 15세에 1군에 데뷔한 셈이다. 지난 시즌부터 리그는 선더랜드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경기를 조금씩 소화했고, 이번 시즌부터 주축으로 인정받고 있다.리그 10경기에서 9경기 선발로 출장해 선더랜드의 중원 핵심으로 인정받았다. 2골까지 넣으면서 선더랜드의 리그 1위 등극의 일등공신이 됐다. 순식간에 리그는 영국 최고의 유망주로 성장했다. 2004~2005시즌 이후로 챔피언십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주드 벨링엄이다.

리그는 17살 선수답지 않은 경기 운영 능력이 강점인 선수다. 스루패스를 정확하게 찔러주면서 왼발 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시야를 잘 발휘한다. 공간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다. 아직 17살인 선수이기에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이에 맨유는 빠르게 리그를 영입해서 키워볼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익스프레스는 "리그 영입을 위한 전쟁이 시작될 예정인데 맨유가 확고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맨유에는 리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리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맨유는 리그를 영입하기 위해 2,000~3,000만 파운드(약 359~538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과거 벨링엄이 버밍엄 시티에서 떠오르고 있을 때 영입에 도전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까지 벨링엄 영입에 활용됐지만 도르트문트와의 경쟁에서 실패했다. 도르트문트로 떠난 벨링엄은 세계 최고의 유망주가 됐고, 지금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맨유는 두 번째 찬스를 놓치기 싫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