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동병상련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풍미했던, 그리고 현 시점에도 최고 윙어로 평가받는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이 비슷한 처지에 놓였다.
모하메드 살라는 리버풀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살라는 리버풀에 재계약 조건으로 3년 계약에 주급 인상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구체적 주급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살라는 모두가 인정하는 현역 최고의 윙어다. 리버풀의 레전드다. 352경기에서 214골, 92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2021~2022시즌에는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살라는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리버풀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살라가 원하는 수준은 아니었다.
살라는 이집트 출신이다. 이슬람권에서 최고 스타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마케팅적 측면에서도 최고의 가치를 지닌 선수다.
사우디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영입 0순위다. 2순위가 손흥민이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아이콘으로 역시 마케팅적 가치는 극대화되고 있다.
리버풀은 살라에 대해 고민 중이다.
올해 32세인 살라는 선수 최정점기에서 내려오고 있는 중이다. 재정적 여유가 많지 않은 리버풀 입장에서는
하지만, 리버풀은 아직까지 살라에게 계약 연장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건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구체적 재계약 제시 대신, 1년 연장 옵션으로 손흥민을 묶으려 하고 있다. 때문에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이적료없는 손흥민에 대해서 많은 팀들이 이적을 모색하고 있는 상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