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제시가 팬 폭행 가해자 A씨에게 직접 연락을 받고도 모른 척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한 유튜버는 제시의 팬 폭행 방관 논란과 관련한 영상을 올렸다.
이 유튜버는 "제시는 '나는 가해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나와 친한 프로듀서(코알라)의 중국인 친구'라고 했다. 제시가 직접 폭행에 가담한 건 아니지만 바로 앞에서 자신의 팬이 폭행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도망쳤다. 더욱 큰 문제는 제시가 도망친 뒤 일행 일부와 또다시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 A씨가 삼합회 와칭 출신이라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날 모임이 코알라가 자신의 지인 5~60명을 초대한 파티 자리라 제시가 A씨를 몰랐다는 주장을 거짓말로만 보기는 어렵다. 1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론화 된 후 A씨가 제시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제시가 코알라에게 강경하게 문제를 제기해 이뤄진 일이라더라. A씨는 제시에게 본인의 신분과 연락처를 밝혔다고 한다. 뜻밖에 폭행 피해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음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안했다"고 주장했다.
또 "제시가 몰려다니는 패거리가 질이 안 좋은 친구들이라 지인들이 수차례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제시가 최근 40억원 집을 20억원의 대출까지 받아가며 매입했다. 인테리어에 공을 많이 들여 한창 진행 중인데 이번 사건이 터지며 공사가 전격 중단됐다고 한다. 그만큼 신경 쓰기 힘든 입장이 된 것"이라고 전했다.
제시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사진 촬영을 요청한 10대 팬이 자신의 일행으로부터 폭행 당하는 것을 보고도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제시 측은 "가해자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지만, 제시가 코알라와 스킨십을 하는 사진이 공개되며 거짓말 논란이 일었다. 또 코알라가 미국 한인 갱단 멤버이고, A씨는 중국 삼합회 일원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제시는 이 사건 여파로 새 소속사 DOD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