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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한영, 결혼 3년차에 맞은 위기..."각침대 쓰고 재산도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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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한영이 남편인 박군과 사는 고충을 토로했다.

22일 방송한 SBS '돌싱포맨'에는 달콤쌉쌀한 부부들 특집으로 '홍서범 조갑경 부부와 박군 한영 부부'가 등장해 49금 부부 속이야기를 털어놨다.

31년차 잉꼬부부 9살 연상연하 홍서범 조갑경과 3년차 신혼부부이자 8살 연상연하 박군 한영 커플이 유쾌한 부부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깔끔한 강남의 자가를 자랑한 박군은 "집 마련에 정확히 반반했다"며 "저는 전액 다 빌렸고 여기는 자기돈"이라고 아내의 경제력을 뿌듯해했다.

또 박군은 한영이 통장관리를 해준다며 "아내에게 재산을 합치자고 말했다. 그런데 안 합치더라"라고 말했다.

한영은 "남편이 사회 초년생이라 세금 같은 걸 잘 몰라서 관리는 해주는데 합칠 마음은 없다. 심지어 집에 금고가 각각 하나씩 있다. 각자의 것을 각자가 관리하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 "금고가 있으면 채우고 싶어진다. 채우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군은 "제 금고에는 인감도장하고 통장 2개, 여권밖에 없다. 채울게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년차 부부인 두 사람. 박군은 "스킨십이 줄어서 고민이다"라며 "잘 때 너무 예민해서 제가 움직여서 침대가 흔들려도 싫어한다. 그래서 침대를 하나 더 샀다"고 말했고, 한영은 "그 침대가 붙어 있다"고 각 침대에 대한 걸 해명했다.

한영은 "박군이 첫 신혼집에 돈 한푼 안보태고 장난감 총과 군장만 가져왔다"며 무일푼으로 시작한 박군을 건사한 경제력을 엿보였고 "살다보니 생활비를 다 내가 내고 있더라. 제가 생각도 안하고 지나가던 부분이었다. 그래서 남편에게 말했더니 일년치 생활비를 한꺼번에 주더라. 그런데 밀린 것만 주고 또 밀리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박군이 자신의 카드를 주면서 쓰라고 줬는데 2만원 두번 긁었다고 전화오더라"라고 웃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