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조용필이 콘서트 스포일러를 전했다.
조용필은 22일 서울 용산 한남동 블루스퀘에서 정규 20집 '20' 쇼케이스를 열고 "이제는 자꾸 나이를 생각하게 된다"라며 "그래도 콘서트에 잘 맞는 '라'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꿈', '바람의 노래', '바운스', '그 겨울의 찻집', '여행을 떠나요',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단발머리', '모나리자', '기다리는 여름', '헬로', '친구여', '허공', '킬리만자로의 표범', '창밖의 여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가왕' 자리를 지켜온 조용필이 드디어 앨범 '20'의 큰 그림을 모두 펼쳐 보인다.
조용필이 정규 음반을 내는 것은 2013년 정규 19집 '헬로' 이후 약 11년 만이다. 2022년 10월과 지난해 4월, 각각 정규 20집을 알리는 리드 싱글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1, 2'를 발매하며, 예열해온 바다.
오는 11월 23일과 24일, 11월 30일과 12월 1일(총 4일간)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 - 서울'을 개최하고 음악 팬들을 만난다. 서울을 시작으로 개최 도시를 추가할 계획이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콘서트 스포일러도 전했다. 먼저 이번 신보의 수록곡 '라' 무대를 귀띔했다. 조용필은 "사운드도 그렇고 자꾸 나이를 생각하게 된다. 그래도 하고 싶으니 하지 않았겠느냐. 콘서트에 잘 맞는 곡인 것 같다. '라라라'가 계속 반복되다 보니. 자의반 타의반으로 할 것 같다. '내가 어떻게 하니? 좀 그렇지 않니?'라고 했지만, 결국 하게 됐다"고 예고했다.
조용필의 정규 20집 '20' 음원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표되고, CD는 11월 1일 발매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