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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100억' 이동국, 오남매 자식농사 대박났다 "美명문대 입학→골프선수 활동" ('4인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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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오남매의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동국 편으로 꾸며졌다.

이동국은 지난 5월 이사 온 70평 송도 럭셔리 새 집을 공개했다. 긴 복도와 넓디넓은 거실이 눈길을 끌었고 다둥이 가족답게 각자 이름이 붙은 옷 바구니, 엄청난 신발로 꽉꽉 채워진 신발장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동국은 최근 테니스 선수에서 골프 선수로 전향한 둘째 딸 재아와 함께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잠시후 절친 배우 이종혁, 안재모, 축구 선수 후배 정조국이 이동국의 집을 찾았다. 절친들은 특히 송도 뷰가 한눈에 보이는 테라스, 노래방을 보고 감탄했다.

이동국은 절친들과 식사를 하며 "큰 딸 재시가 종혁이 삼촌 기다리다가 학교에 갔다. 검정고시를 본 후 미국 패션 명문대에 합격했다"라며 재시의 근황을 전했다. 재시 외에 세 딸은 골프선수로, 막내 시안이는 축구선수로 활동 중이다. 이동국은 또 "나 없는 자기들만의 단체 카톡방이 있는 것 같다. 나 빼고 핸드폰을 보며 자기들끼리 피식 웃더라"라며 오남매를 향한 서러움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동국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느 정도로 가난했냐면 대문 하나에 11가구가 살았다. 여인숙을 개조한 집에서 살았다. 저는 10살 때 육상 대회서 우승한 후 축구 팀 감독님이 제안해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 학교를 가려면 등하교 시간만 차로 2~3시간이 걸렸다"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학원 버스 기사였던 아버지가 가난한 집을 일으키려면 축구 선수로 성공해야 한다며 동기부여를 줬다고.

7살 터울 누나에게 감사함도 전했다. 그는 "누나가 어려운 형편 때문에 바로 취직할 수 있게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누나 첫 월급이 30만원이었는데 5~7만원 정도 되는 옷을 나한테 사줬다. 너무 고마웠다"라고 떠올렸다.

축구로 성공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이동국은 이후 1998년 최고 계약금을 받고 프로 축구단에 입단했다. 이동국은 계약금 1억 5천만원을 받은 후 7천만원으로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 집을 계약했다. 또 남은 돈으로는 누나에게 차를 사줬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