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제주도를 떠났다.
최동석은 21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비행기 안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최동석은 별다른 멘트를 붙이진 않았지만, 해당 게시물은 박지윤과의 충격적인 대화록이 공개된 뒤 처음 작성한 것이라 관심을 모았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해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쌍방 상간 소송을 제기하고 폭로를 이어갔다. 특히 17일에는 두 사람의 대화 녹취록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에 따르면 최동석은 박지윤의 정신적인 외도를 주장했고, 박지윤은 최동석의 의처증을 의심했다.
이 과정에서 부부간 성폭행을 의심하게 하는 대화 내용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한 네티즌은 최동석과 박지윤의 부부간 성폭행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범죄 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달라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하기까지 했다. 또 과거 박지윤이 '최동석은 내 사생팬', '최동석을 위해 남자 사람 친구를 차단했다'고 말한 것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결국 최동석은 복귀작이었던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도 하차했다. 그리고 자신이 거주하고 있던 제주도에서 벗어난 듯한 게시물을 올린 것.
여기에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 청구소송 2차 변론기일이 연기돼 의구심을 갖게 했다. 애초 이번 재판은 이달 말 열릴 예정이었으나 11월로 연기됐다.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