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현대차는 17∼20일 유럽에서 진행된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2번째 라운드 '중부 유럽 랠리'에서 자사 월드랠리팀 오트 타낙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중부 유럽 랠리는 체코와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 3개국에 걸쳐 레이스가 치러지며, 각 국가의 험난한 산악 포장도로를 달리는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현대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타낙은 18개 스테이지 중 15번째부터 1위를 하며 2시간 37분 34초 6의 기록으로 팀을 포디움 정상으로 이끌었다.
팀 동료인 티에리 누빌과 안드레아스 미켈슨은 각각 3위와 7위에 이름을 올리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중부 유럽 랠리를 통해 제조사 부문에서 총 44점을 얻어 이 부문에서 1위를 유지했다.
타낙은 우승컵과 함께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22점을 따내며 드라이버 부문 2위를, 누빌은 18점을 추가해 1위를 각각 지켰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포장도로는 물론 비포장도로와 눈길까지 다양하고 거친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와 드라이버 챔피언을 결정한다.
한편, 지난 18∼20일 중국 주저우 국제서킷에서 개최된 '2024 TCR 월드투어' 여섯 번째 레이스에서는 현대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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