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개그맨 오정태의 아내 백아영이 시어머니의 차별에 서러움을 표했다.
1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백아영은 "어머니 제가 그렇게 만만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속풀이 토크를 이어갔다.
백아영은 "저희 시어머니만큼 아들에게 진심이신 분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아들이 최고이고 현빈보다 더 잘생겼다고 말씀하시는 분이다. 아들이 너무 잘생기고 대단해서 며느리가 눈에 차지 않는 거다. 결혼 16년 내내 아들과 며느리를 차별하셨다. 아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다. 아들에 대한 주도권을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 살림도 지적하시고 참견하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편 오정태의 식성에 대해 "입맛이 생각보다 까다롭다. 집밥을 좋아하고 식은 것 잘 안 먹고 냉장고 들어갔다 나오면 안 먹고 똑같은 반찬 안 먹고 국 없으면 안 먹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편이다. 애들하고 남편까지 6끼를 챙긴 적도 있다. 나가는 시간이 불규칙해서 언제 밥을 먹을 거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한다"고 말했다.
또 백아영은 시어머니가 남편뿐만 아니라 손윗동서와도 차별한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절 약간 누르시는 거다. 그것도 모자라서 손윗동서와 차별하신다. 명절이나 가족모임, 생신이 있으면 형님에게는 물어보지 못하고 저희 집에만 가족들 다 불러서 오신다"고 폭로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