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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10억 채무 고백 후폭풍…이진호, 3년 여정 ‘아는 형님’ 통편집→흔적도 없이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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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코미디언 이진호가 불법도박 논란 속에 JTBC '아는 형님'에서 통편집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는 씨엔블루의 정용화, 강민혁, 이정신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민경훈의 결혼이 화제가 되며 멤버들의 축가 이야기가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강호동은 "의미 있는 결혼식이 되길 바란다"며 멤버들의 축가를 권했고, 민경훈은 "거의 10년을 같이한 동료들이라 더없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불법도박을 자백한 이진호는 초반 단체 컷에 잠깐 등장한 후 통편집되며 굴욕을 겪었다. 3년간 함께해온 프로그램에서 이진호는 마지막 인사도 없이 사라졌다.

이진호는 14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불법도박과 채무 문제를 고백했다. 충격적인 고백은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 직전에 이루어졌고,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당황한 모습을 감추기 어려웠다.

이진호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들은 파문에 휩싸이며 그의 분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해졌다. '아는 형님' 측도 사전 촬영된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혔지만, 팀전으로 구성된 '코미디 리벤지'는 전면 편집이 어려워 난감한 상황이다.

이진호는 SNS에서 "도박에서 손을 뗐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며 "남겨진 채무는 반드시 변제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동료 연예인들에게 빌린 돈이 1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