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는 형님'에서 이진호가 사라졌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씨엔블루가 완전체로 출격했다.
게스트가 출연하기 전 멤버들은 민경훈의 결혼 이야기를 하며 오프닝을 했다. 하지만 이진호는 단체샷에서 뒷모습만 살짝 나올 뿐 개인샷은 완전히 통편집 됐다.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자진 고백했다. 이진호는 가족이 아프다는 거짓말로 이수근, 방탄소년단 지민, 하성운 등의 동료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렸다. 이진호가 불법도박으로 연예계에서만 진 빚의 규모는 20억 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아는 형님' 측은 "이진호가 이번 주부터 '아는 형님' 촬영에 참여하지 않고 하차하게 됐다. 기존 촬영분은 최대한 편집해 방영할 예정"이라며 이진호를 손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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