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엘링 홀란(맨시티)이 이상과 현실의 갈림길에 놓였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홀란에게 FC바르셀로나는 절대적인 꿈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계약이 비현실적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홀란은 지난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홀란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36골을 넣었다. 2023~2024시즌엔 리그 31경기에서 27골을 기록했다.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도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EPL 개막 7경기에서 10골을 폭발했다. 두 차례 해트트릭(한 경기 세 골)을 곁들였다.
대표팀에서도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노르웨이 A대표로 37경기에 나서 34골을 넣었다. 홀란은 지난 1928∼1937년까지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33골(45경기)을 작성했던 예르겐 유브를 넘어섰다. 노르웨이 역대 A매치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팀토크는 '홀란은 유명 클럽이 영입을 꿈꾸는 계약이다. 그는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적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패트릭 베르게르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홀란은 스페인 리그의 열렬한 팬이다. 언젠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게다가 주안 라포르타 FC바르셀로나 회장의 꿈의 선수다. 하지만 이적이 어려운 비현실적인 여러 이유가 있다. 대신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 나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적 변수는 있다. 팀토크는 '홀란은 스페인 리그로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지금 바로 이적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홀란을 영입하기 위해선 천문학적 금액이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다. FC바르셀로나는 거액의 현금을 투자할 여유가 없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