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칠레 국가대표 출신 체조선수가 일본 여행 중 신사 입구 상징물에 매달려 포즈를 취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전 칠레 체조 선수인 마리마르 페레스(25)는 최근 일본 여행 중 신사 입구에 세우는 상징물인 빨간 도리이에 매달려 철봉 동작을 취했다.
영상에서 그녀는 양손으로 도리이를 잡고 천천히 몸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했다.
또한 도리이를 철봉 삼아 몸을 좌우로 흔드는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이 영상을 최근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 영상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대부분은 "신성한 종교 시설에서 무례한 일을 했다", "일본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지적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그녀는 해당 영상을 지우고 사과의 글을 게시했다.
한편 페레즈는 2019 남미 체조 선수권 단체전 은메달리스트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