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결국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했다.
최동석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는 18일 "최동석 씨가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제 혼자다' 제작진과 소속사의 긴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 이번 일로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개인사로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지난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다. 이후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결혼 생활을 지속해왔으나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박지윤이 양육권과 친권을 가져간 상태로 현재 두 사람의 재산분할을 두고 소송을 벌이는 중이다.
이 상황에서 지난 17일 한 매체는 최동석과 박지윤의 갈등이 고스란히 담긴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최동석은 박지윤을 향해 "정서적으로 바람을 피운 것"이라면서 몰아갔고, 박지윤은 이를 의심하는 최동석을 향해 "망상, 의처증"이라고 비판하기도. 서로 의견을 좁히지 못하는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대중도 피곤한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