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같이 삽시다' 김미려가 지인에게 당한 피해들을 낱낱이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개그우먼 김미려가 출연했다.
김미려는 자신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코너 '사모님'에 대해 "제가 막내였을 때 얘 데리고 뭐 조 해보라 했다. 어떤 선배가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로 무대에 서게 해줬는데 딱히 재미는 없는 거다. 이걸 어떻게 살리지 고민하다가 내용보다 캐릭터로 살려보자 했다. 목소리를 뒤집으니까 사람들이 웃어주는 거다"라고 밝혔다.
김미려는 "하고 싶었던 개그를 몽땅 다했다. 말 사이에 공백이 생기면 절대 안 되는데 '사모님' 때는 1분도 넘게 대사가 없어도 웃으면서 기다려줬다. 너무 고마운 코너"라고 밝혔다.
김미려는 "제가 '사모님'으로 떼돈 번 줄 아는데 그때 정말 순수하고 멍청이였다. 그때 제3금융권 광고를 찍었다. 그때 또 누가 제 돈을 빼돌렸다. 중간에서 이간질해서 광고 출연료를 빼돌렸다"고 토로했다.
김미려는 "욕은 다 먹고 광고 속 노래를 애들이 다 따라 해서 엄마들이 싫어했다. 그때는 대부업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지 않냐. 나는 광고비를 많이 받지도 못하고 욕도 다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미려는 "가슴 사진도 찍혔다"며 "그때 뜬금없이 (지인이) 가슴 축소 수술을 받지 않겠냐더라. 축소 수술할 정돈 아닌데 귀가 얇아서 병원에 따라 갔다. 탈의하고 안에서 가슴 사진을 찍었다"며 "그리고 집 오는 길에 운전하던 지인이 휴대폰을 내미는데 제 가슴 사진이 있는 거다. 당장 지우라고 하고 넘어갔다. 그 사람이 제 돈 떼어먹은 지인이었다. 내가 돈 달라하면 협박하려고 찍었구나 싶더라. 그 때도 정산을 못 받았는데 저는 바보처럼 (이용당했다)"이라고 털어놔 모두를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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