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같이 삽시다' 구혜선이 지인들에게 배신 당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개그우먼 김미려가 출연했다.
박원숙과 혜은이를 위해 참치된장국으로 아침을 만들어준 구혜선. 구혜선은 "지난 겨울방학 때 부모님 댁에서 지냈다. 아침, 점심, 저녁을 두 달 동안 해드렸다. 이것도 끓여드렸다. 맛이 특이하다더라"라고 밝혔다.
참외를 껍질 채로 먹는다는 구혜선의 먹방에 언니들은 또 한 번 놀랐다. 구혜선은 "어렸을 때부터 복숭아 씨 이런 거 제외하고는 씨도 다 씹어 먹었다"고 반전 입맛을 밝혔다.
혜은이는 구혜선의 독립 영화 제작 수입을 궁금해했고 구혜선은 "슬픈 얘기가 있다. 독립 영화 다섯 편 지식재산권을 가지고 있다. 상영할 데가 없지 않냐. 그러니까 제작사에서 관리를 해주신다. 분기별로 정산을 해주는데 그게 금액이 1,030원 이렇게 들어온다. 한 달에 300원 벌었다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구혜선은 "음악 지식재산권도 50곡 정도 갖고 잇는데 한 번은 음악이 중국에서 1위를 한 거다. 하루. 그 하루 차트 1위한 걸로 3천만 원이 들어왔다. 그래서 이자 받듯이 수익이 들어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구혜선은 지인들에게 배신 당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구혜선은 "저는 사실 친구들이 어려워서 (돈을) 많이 줬다. 얼마나 급했으면 나한테 연락했을까? 그런 생각이 드니까. 그때는 일단 어떻게 됐든 간에 그 일을 해결했으면 좋겠어서 줬고 안 갚았지만 나중에 갚으라 했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마음이 아픈데 두 번 세 번 반복됐다. '(건강이) 더 안 좋아졌어. 아버지도 안 좋아지셨다'더라. 더 안 갔으면 좋겠는 상황을 내가 만든 거 같더라"라고 털어놨다.
구혜선은 "나중에 내 잘못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처음엔 거절해야 관계가 유지된다는 걸 몰랐다. 한 명에게 천만 원까진 줬다"고 밝혔다.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구혜선은 "저는 그림을 많이 도난 당했다. 20점을 대여해줬는데 돌아온 게 18점이면 작가가 2점이 없다는 걸 모를 리가 없지 않냐. 상대가 아니라 하면 '제가 18점만 보내드렸나 보네요. 한 번 더 확인해보겠다'고 넘어갔는데 경매에 올라와있는 거다. 그런 일이 있자 그림을 적극적으로 판매하면 그 그림이 팔릴까 봐 그림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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