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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홀란, 맨시티 떠날 계획 추진→'역대급 스왑딜 주인공' 성사? "월클 MF 맞교환 카드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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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엘링 홀란이 유럽 축구를 흔들 선수 맞교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영국의 풋볼365는 17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홀란을 영입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투입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홀란은 지난 2022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도르트문트 시절에도 뛰어났던 결정력은 맨시티에서 한결 날카로워졌고,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그의 위력은 더욱 돋보였다. 합류 이후 두 시즌 동안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은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9월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맨시티 통산 100호골까지 넣었다. 홀란의 100호골은 맨시티 합류 후 불과 105경기를 치른 시점에 터진 것으로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유럽 5대 리그 단일 구단 최단 경기 100호 골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해당 득점으로 홀란은 리그 5경기 만에 10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한 시즌 최단 경기 10골 기록이다.

하지만 홀란은 자신의 여정을 맨시티에서 마무리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라리가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스페인 언론들은 바르셀로나가 라이벌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보고 홀란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홀란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 점쳤다.

스페인 엘나시오날은 '홀란에게 올 시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으며, 스페인 무대가 그의 경력을 이어가기 위한 좋은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가 연봉을 삭감하려는 의지 또한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열쇠가 될 수 있다'라며 연봉 삭감 의지까지 내비치며 바르셀로나행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충격적인 소식도 나왔다. 바로 홀란의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프렝키 더용을 내놓으며 맞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풋볼365는 '홀란은 파리 생제르맹의 제안을 거절했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주연이 될 수 없기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는 확신이 없다. 바르셀로나는 좋은 기회를 갖고 있으며, 그들은 홀란 영입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 홀란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바르셀로나 선수를 포함시키는 제안을 할 수 있다. 더용이 선택될 수 있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작업을 위해서는 상당한 재정적인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더용은 바르셀로나 중원의 핵심이자, 현재 세계에서도 손꼽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이미 과거 아약스 시절부터 기량을 인정받은 그는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에도 꾸준히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하며 현재는 바르셀로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최근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실력만큼은 여전히 최정상급인 선수다.

바르셀로나로서도 재정 문제로 많은 주급을 받고 있는 더용 매각에 적극적이며, 맨시티는 시즌 아웃된 로드리의 향후 경기력 여파나 대체 등을 고려하면 더용 맞교환이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과 함께 홀란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될 분위기다. 맨시티를 떠나고자 하는 그가 초대형 선수 맞교환의 주인공으로서 화제의 이적을 만들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