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원 디렉션 출신 리암 페인이 사망했다. 향년 31세.
페이지 식스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암 페인은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호텔 3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현재 경찰은 보검 등을 통해 사인을 조사 중이다. 소속사 측도 아직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부에노스아이레스 치안 당국은 페인이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목격자들도 현지 시각으로 오후 5시 직후에 리암 페인이 발코니에서 떨어졌으며, 이에 앞서 호텔 로비에서 노트북을 부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1993년 생인 리암 페인은 신장 하나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태어났으나 이를 극복하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리고 14세가 되던 2008년 '엑스팩터 시즌5'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당시엔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시즌7에 재출연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원디렉션으로 데뷔했다.
이후 원 디렉션은 데뷔 싱글 '왓 메이크스 유 뷰티풀'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4위에 올랐고, 데뷔 앨범 '업 올 나이트'로 전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 기록을 세우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5년 제인 말리크가 팀을 탈퇴하고, 원디렉션은 엑스 팩터 파이널 무대 특별 공연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팀이 사실상 해체된 뒤 리암 페인은 2016년 셰릴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베어 그레이 페인을 뒀으나 2018년 이혼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