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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8개 첫날부터 공동선두 이상희, 그가 밝힌 도약 숨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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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상희(32)가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 2024(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첫날부터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상희는 17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729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적어내 문도엽과 공동 선두가 됐다.

인코스 출발한 이상희는 첫 홀(10번홀, 파4)부터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2번홀과 13번홀(이상 파4)에서도 각각 버디를 기록한 이상희는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번홀(파5)과 4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솎아낸 이상희는 8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기분 좋게 하루를 마쳤다.

이상희는 "아침에 조금 피곤하기도 했고 잠이 쉽게 깨지 않았다"며 "공식숙소 1층에 박카스가 있어서 먹었는데 피로가 확실히 풀렸고, 이렇게 좋은 성적까지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샷과 퍼트, 아이언샷까지 모두 좋았다. 3박자가 맞았다"고 덧붙였다.

KPGA투어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설해원은 선수들에게 미지의 코스. 이상희는 "최근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는데 나흘 중 하루 경기 때문에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첫 날 잘 한 만큼, 남은 3개 라운드에서 무너지지 않게 집중하겠다. 욕심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