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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47m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멍멍'…"개가 아니라 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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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집트 거대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개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 알렉스 랭은 14일(현지시각) 동력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이집트 기자 대(大)피라미드 위를 날던 중 정상 부근에 개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피라미드의 높이는 약 147m이다.

그는 당시 개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새들을 향해 짖고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큰 주목과 함께 기상천외한 해석들이 나왔다.

네티즌들은 "개가 아니다. 사후 세계에서 죽은 자의 안내자이자 무덤의 수호자인 이집트의 신 아누비스다", "정상까지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궁금하다", "사람들은 올라가지 못하는 피라미드를 개는 가능하네", "새를 사냥하려고 올라갔나", "피라미드만큼 불가사의한 일이다"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한편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4500년 전인 기원전 2560년 무렵 고대 이집트 왕국 제4왕조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자 피라미드는 크게 3개로 구분되는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피라미드의 높이는 약 147m, 밑변의 길이는 230m이다. 건축 당시 들어간 돌의 전체 무게는 약 5900만 톤, 약 230만 개의 석회암과 화강암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