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코카콜라(Coca-Cola)의 인기 있는 '제로 슈거' 음료가 포장 오기로 인해 미국에서 리콜 조치됐다.
뉴스위크,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카콜라 '미닛메이드 제로 슈거 레모네이드' 1만 3152 상자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 상자에는 레모네이드 캔 12개가 들어있다.
이 레모네이드 캔에는 설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에 '제로 슈거'라는 라벨이 붙었다.
미닛메이드 제로 슈거 레모네이드 한 캔에 적힌 영양 성분을 보면 5칼로리, 탄수화물 2g, 설탕 0g이 함유돼 있으며 일반 미닛메이드 레모네이드 캔에는 150칼로리, 설탕 40g, 기타 탄수화물 2g이 들어 있다.
코카콜라 측은 설탕이 함유된 일반 레모네이드가 '제로 슈거'라고 표시된 상자에 잘못 포장된 것을 발견한 후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다.
FDA는 이번 리콜을 '2등급'으로 분류했는데, 이는 '제품 사용으로 인해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는 의미다.
리콜 조치된 음료에는 FEB1725CNA 또는 FEB1725CNB 코드가 적혀 있다. 바코드는 '0 25000 12115 9'이다.
코카콜라는 해당 음료가 인디애나주, 켄터키주 및 오하이오주의 소매점으로 주로 배송됐다면서 구매 고객은 해당 제품을 버리거나 전액 환불을 위해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