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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인간의 위험한 공조? 박신혜-김재영, 손잡고 복수 나서나 (지옥에서 온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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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악마' 박신혜와 김재영의 요동치는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은 과연 손을 잡고 공조할 것인가.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에서 승승장구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간대 신작 드라마가 속속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10월 2주 차 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박신혜(강빛나 역)가 1위를 차지하며 또 하나의 성과를 거뒀다.

'지옥에서 온 판사' 성공 비결 중 하나는 강빛나와 한다온(김재영 분)의 '위험한 관계성'이다.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강렬한 충돌이 시작됐고, 특히 2회에서 강빛나가 한다온을 죽이는 충격적인 엔딩이 전파를 타며 안방극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두 인물은 서로를 끊임없이 경계하고 의심하며 긴장감 넘치는 술래잡기를 벌이더니, 이제는 치명적인 감정 변화까지 겪기 시작했다.

8회 엔딩에서는 드라마의 전개가 큰 전환점을 맞았다. 한다온은 연쇄살인마 J에게 또다시 소중한 가족을 잃으며 깊은 분노에 빠지고, 결국 강빛나에게 "사람 좀 죽여달라"며 절규했다. 예상치 못한 이 외침에 강빛나는 그의 고통에 감정을 이입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신혜와 김재영은 이 장면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는 폭발적인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17일 공개된 미공개 스틸 컷에서는 박신혜의 얼굴에 튄 붉은 핏방울과 감정에 젖은 눈빛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재영 역시 목에 핏대가 선 채 분노와 슬픔을 표현하며 보는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두 인물의 복잡한 관계는 중후반부 스토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앞으로 더욱 격렬한 전개를 예고한다.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9회는 10월 18일 금요일 밤 10시부터 80분간 방송될 예정이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