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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내 잘하네' 한국에 왔던 토트넘 아카데미 출신 20세 유망주, 매디슨 등 토트넘 선배들에게 칭찬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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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좋아, 아주 잘하고 있어~'

토트넘 홋스퍼 아카데미 출신으로 현재 챔피언십(2부리그) 옥스퍼드 유나이티드FC에 임대 중인 유망주가 토트넘 1군 선배들의 칭찬세례를 받았다.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 소속으로 국제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폼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런 페이스로 성장한다면 머지않아 토트넘 1군에 합류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17일(한국시각)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무어가 국제경기에 출전해 골을 넣은 토트넘 유망주를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좋은 활약으로 토트넘 선배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인물은 바로 공격수 데인 스칼렛(20)이다. 스칼렛은 토트넘 아카데미가 배출한 최고 유망주 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차세대 케인'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데인은 지난 여름 토트넘 1군 선수단과 함께 한국을 찾아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성장 중이던 스칼렛은 2022년부터 포츠머스와 입스위치 등에서 임대생활을 하며 경기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한국에서 돌아간 지난 8월에는 옥스포드로 임대됐다. 새 팀에서 아직까지 출전시간을 많이 확보하진 못했다. 6경기에서 총 142분을 소화했고, 카라바오컵 대회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아직 골은 넣지 못했다.

그러나 스칼렛의 골 재능은 유스대표팀 경기에서 빛이 났다. 그는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 합류해 U-21 유로대회 예선, 우크라이나와 아제르바이잔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는 비록 골을 넣지 못했지만, 아제르바이잔 전에서는 골을 넣으며 팀의 7대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스칼렛의 골이 나오자 토트넘 선배들이 그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다. 스칼렛이 자신의 SNS에 U-21 경기 사진을 올리자 매디슨과 무어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매디슨은 악수 이모지를 올려 스칼렛을 칭찬했고, 무어는 하트를 날렸다. 머지 않은 시점에 팀 동료로 함께 뛸 선수의 기를 살려주는 행동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