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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범 연행되자 거짓으로 의식 잃어…검사 결과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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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남성이 체포되자 거짓으로 발작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은 척 했다가 들통이 났다.

채널3 등 태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쯤 차층사오주 방 파콩 지역의 한 시장에서 미얀마 남성들에 의한 태국 여성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휴일이었던 경찰관 삭차이는 23세 태국 여성이 미얀마 남성 3명과 싸움을 벌이는 것을 목격했다.

처음엔 연인들의 다툼으로 여겼던 경찰은 폭행 징후가 보이자 남성들을 제지했다.

피해자인 태국 여성은 물건을 고르고 있는데 엉덩이에 남성들이 몸을 밀착해 비비며 만졌다고 주장했다.

삭차이가 경찰관 신분을 밝히자 남성들은 달아나기 시작했다. 시민들의 도움으로 3명 중 2명을 체포할 수 있었다.

그런데 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던 한 명이 갑자기 쓰러지더니 발작을 하기 시작했다.

이어 의식을 잃고 숨을 약하게 쉬었다.

연락을 받은 구급대가 출동해 남성을 검사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병원 검진에서도 별다른 건강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남성은 약 1시간 동안 거짓으로 의식을 잃은 척 한 것이었다.

경찰은 성추행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남성을 구금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