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2024~2025시즌 NBA는 우승팀, MVP 등 수많은 화제가 있다. 유독 이슈가 되는 부분은 탱킹이다.
탱킹은 대형 신인을 지명하기 위해 해당 시즌을 의도적으로 버리는 행위다. 리그에서는 탱킹을 막기 위해 수많은 장치를 하고 있지만, 객관적 전력이 약하고, 주력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팀들은 어쩔 수 없이 교묘하게 탱킹을 택할 수밖에 없다.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는 강력한 유망주들이 있다. 한 팀의 힘을 완벽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주들이 즐비하다.
일단 쿠퍼 플래그가 있다. 파리올림픽 당시, 미국 드림팀은 유망주 팀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가장 빛난 선수가 쿠퍼 플래그였다. 올해 18세인 그는 2m6의 큰 키에 2m26의 윙스팬을 자랑한다.
자이언 윌리엄슨, 빅터 웸반야마 이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모든 포지션을 막을 수 있는 수비력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운동능력은 강력하고, BQ도 좋다. 슈팅, 패스, 드리블 등 모든 면에서 완성도를 자랑한다. 게다가 훈훈한 외모와 백인, 미국 출신 대형 유망주라는 점에서 마케팅 매력도 극대화된 선수다.
19세인 2m9의 큰 키에 강력한 운동능력을 지닌 슈터 에이스 베일리, 딜런 하퍼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좋은 유망주들이 많다.
올 시즌 NBA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동부는 보스턴을 비롯해, 필라델피아, 뉴욕 등 동부 최상위권 팀들은 전력이 더욱 보강됐다. 서부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미네소타, 오클라호마시티가 여전히 전력을 유지하고 있고, 댈러스 등 수많은 강자가 있다.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가 있는 LA 클리퍼스, 골든스테이트 등의 플레이오프 직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위권 팀들은 탱킹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16일(한국시각) 'NBA 탱킹 랭킹, 8개 팀이 쿠퍼 플래그를 노리기 위해 탱킹 레이스에 뛰어들 수 있다'며 '동부 최약체 워싱턴, 브루클린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고, 포틀랜드, 디트로이트, 시카고, 유타, 샬럿, LA 클리퍼스가 이 대열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