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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장동우 "인감도장 맡겼다가 7억 사기, 보상도 못 받아" ('안나가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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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장동우가 7억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인피니트 장동우가 첫 등장했다.

장동우는 "말 그대로 투명하게 다 보여주고 싶다"며 캥거루 일상을 보여주는 각오를 전했다.

홍진경은 "집에서 주무실 때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잔다더라"라고 놀랐고 장동우는 "어렸을 때부터 그게 더 편했다"고 밝혔다.

"돈 때문에 캥거루가 됐냐"는 질문에 장동우는 "돈은 먹고 살 정도는 있다. 생활비도 드린다. 대략적으로 평균 180만 원(을 드린다)"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장동우가 캥거루족인 이유는 무엇일까. 장동우는 "나는 바보 캥거루"라고 밝혀 궁금증을 모았다.

평소 촬영 외에는 노팬티로 다닌다는 장동우는 "저는 뭘 걸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속옷을 안 입고 지낸 지가 6~7년 된 거 같다. 언더웨어가 주는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밝혔다.

일어나자마자 영양제만 7개를 먹은 장동우. 장동우의 엄마는 "쟤가 건강염려증이 심하다. 술도 안 마시고 커피, 탄산도 안 마신다. 오미자차를 마신다"고 밝혔다. 장동우는 "저는 여름에도 따뜻한 차를 마신다. 운동 끝나고도 미지근한 물 먹는다. 단백질 셰이크도 미지근하게 먹는다"고 밝혔다.

숙소 생활할 때부터 다 쓴 치약도 아꼈다는 장동우에 엄마는 "작은 거에 목숨 걸고 큰 거에 사기 당한다. 작은 건 알뜰하게 잘 하는데 큰 건 억단위로 사기 당한다"고 폭로했다.

장동우는 "20살, 21살 때라 너무 몰랐다. 자동차를 구매해준 딜러에게 인감도장을 맡겼다. 맡기면 안 되는지 몰랐다. 제가 맡겼으니까 막 찍은 거다. 차 가격도 높게 책정해 본인 마진으로 차액을 챙긴 거다. 전 그걸 모르고 그 분에게 여러 대를 계약했다"며 "제일 많이 나갔던 리스 비용이 한 달에 1600만 원이었다. 저는 그게 당연한 건 줄 알았다. 제가 정신이 나갔다. 거의 7억이 나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동우는 "법적 자문을 구했는데 제가 인감도장을 맡겨서 안 된다더라. 리스 계약상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장동우는 엄마에게 "군대 다녀와서는 안 당하지 않냐"고 했지만 엄마는 "안 당한게 아니라 많이 안벌어서 그렇다"고 팩폭을 날렸다.

wjlee@sportschosun.com